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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이성훈 
Subject >>  
 20119 이성훈
짧은인생 18년.


나의 인생에서의 말 실수는 많겠지만 기억하는 말 실수는 극히 드물다.


예를 들어 내가 친구의 약점을 장난하듯이 놀려도 나는 무심코 지나가게 되지만 내 친구는 내가 한 말을 기억하고 상처를 받는다.


그럼 이제부터 나의 말 실수에 대하여 말해보자.



때는 바야흐로 2005년 내 나이 16세! 중3.


하늘은 높아지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 가을.


나의 중3의 가을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계절이다.


그때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나의 절친한 친구와 함께 즐겁게 놀고있던 그 어느날과 다르지 않던 하루였다.


평범한 일상. 학교에서 집, 집에서 학원으로 가는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던 반복되던 생활패턴.


하지만, 그 날은 이 반복되던 생활패턴이 무너진 날이었다.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하고 누구나 눈치 챌 수 있었던 그런 말이였는데, 그 당시에 눈치가 없었던 나를 돌이켜보면서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내 친구는 그 날 따라 왠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조심스레 하고 난 다른때와 같이 그에게 다가가는 것을 서슴치 않았다.


어느 정도의 눈치는 있었던 나는 친구가 기분이 안 좋은거 같아서 같이 놀러 가자고 제안하였고, 친구는 나의 말에 동의 하였다.


우린 학원을 가지않고 그 길로 놀러갔다.


같이 영화를 보고 밥도 먹고, 한강둔치를 거닐었다.


친구의 말에는 의미심장한 단어가 간간히 섞여 나왔지만, 나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다. 하지만 나는 그 단어에 중점을 두고 친구의 말에 귀를 귀울여야만했다.


한국을 떠난 다는 둥, 풍경을 눈에 넣어두고 싶다는 둥. 너랑 좀 더 많이 놀았어야 한다는 듯이 말하는 그에게 나는


"너 없어도 한국 안바뀌고, 너 없어도 너 대신에 나랑 놀아줄 친구는 많다." 라고 웃으면서 말하였다.


내가 이렇게 말을 하자 그의 얼굴은 미소를 지어냈지만, 그 웃음은 지금 생각해보면 좀 쓸쓸하게 느껴진 것 같았다.


그렇게 놀고 우린 각자의 집으로 들어갔고, 친구에게 문자를 잘 들어갔냐고 문자를 해봤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


다음날 아침, 친구에게서 한통의 문자가 왔고, 그 문자를 본 나는 어제의 일을 되집어보았다.


그렇다.


친구는 어제 한국을 떠난다는 듯이 말하였고, 그 말은 나에게 현실로 다가왔다.


- 나 오늘 이민간다. 나 돌아 올때까지 한국 지켜놔~ -


눈치없던 나는 친구에게 한국에 너 없어도 괜찮다는 듯이 말하였고, 나의 말에 친구가 상처를 받았을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나의 말 실수 중 하나가 되어 나의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나의 이런 미안한 마음을 모르는 그가 한국을 돌아오면 예전에 같이 놀았던 중3 시절의 추억을 되돌아보면서 함께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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