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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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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문학비교연구 질의지
* 2000.5.16.
* 한·중문학비교연구 질의지

김정애의 "<남백월이성 노힐부득 달달박박>설화와 <광덕엄장>설화의 비교를 통한 <원왕생가>의 특성"에 대한 질의지

전경원(박사5기)

설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토대로 계통을 분류하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 논문의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방법론적인 차원에서 '비교'를 통한 고찰이 갖는 장점은 단일 작품만을 대상으로 논의하였을 경우, 그 작품이 갖는 개별적 미학이 다소 부각되기 어려운 반면, 이처럼 유사한 서사구조를 가진 이야기를 비교 검토함으로써 그 작품만이 가진 독창성 내지 정체성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이 논문을 읽어나가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다만 논문을 읽어나가면서, 대부분 발표자의 논지에 공감하면서도 부분적으로 생각을 달리 하는 점이 몇가지 있어서 이를 질의코자 한다. 질의·토론 과정을 통하여 두 설화에 대한 이해의 편폭이 넓어지고 심화되리라는 기대와 함께 몇가지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을 질의한다.

1. 우선, 이 논문의 기본 전제에 대한 물음이다. 이 논문에서 발표자는 '노힐부득/달달박박'에서 등장하는 한시(漢詩)의 작자가 '낭자'였다는 사실과 '광덕 / 엄장' 설화에서 등장하는 <원왕생가>의 작자가 '광덕의 처(妻)'였다는 점을 전제로 논문이 출발하고 있다.
그런데, '노힐부득/달달박박'의 경우는 배경 기사에 낭자의 作임이 분명하게 밝혀져 있기 때문에 별다른 오해의 소지가 없다. 하지만 '광덕/엄장'의 설화는 기존 연구자들이 논문에서도 밝혔듯이 <원왕생가>는 '광덕의 처'가 만든 노래가 아니라 '광덕'이 부르던 노래였다고 주장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점에 대하여 조동일은 "이 노래는 광덕이 부르던 것이라고 했다. .... 노래의 작자가 누군가 하는 문제를 두고서도 논란이 있지만, 광덕이라고 보는 데 별 지장이 없다. 광덕의 처지를 보아 처음엔 신을 삼으면서 민요가락을 흥얼거렸겠지만, 그렇게만 살고 말 수는 없다는 생각에서 불교가 받아들인 사뇌가의 전통을 체득하는 수련을 했을 듯하다. 사뇌가를 지을 수 있게 되어 불교수행이 높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믿었을 터이고, 그 증거를 제시하느라고 아내는 그 노래를 엄장에게 들려주었을 것이다(조동일,『한국문학통사』1권, 174-175쪽)"고 언급하고 있다. 이같은 조동일의 주장을 배제한다 하더라도, 원문의 기록에 주목하면, 배경기사를 이야기 하다가 노래를 기록한 바로 앞부분에 "德嘗有歌 云 '月下伊底亦 西方念丁去賜里遣'...."이라는 기록에 주목할 때, 이 노래를 광덕의 처가 지은 것으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이 논의가 의도하고자 하였던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기존 학계의 견해를 극복할만한 뚜렷하면서도 논리적인 근거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 판단된다. 이점에 대한 발표자의 견해를 듣고 싶다.


2.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문제이다. 발표자는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려다 보니까 자칫 '노힐부득'과 '광덕'의 인물형상을 다소 폄하 내지는 소극적인 형상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혐의가 짙다. 논문의 곳곳에서 그러한 점이 발견된다.
예컨대, 발표지 2쪽 네 번째 문단 6줄을 보면, "곧 부득은 낭자의 힘에 의해 성불이 되었으므로 이미 중생이 아니라 거듭난 미륵존상으로서 낭자와의 동등한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라는 표현 등에서 그러한 점을 알 수 있다. 사실은 서사구조에 주목하면, '부득'이라는 인물 또한 스스로 구도(求道)의 참된 자세를 예지(預知)하고 있었기에 자신에게 주어진 그 상황에서 구도의 참된 기회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이지 오로지 낭자의 힘에 의해서 성불하게 되었다고 보는 견해는 자칫 '낭자' 중심의 독법이 갖는 오류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상호 관계에 주목하여 인물을 이해하는 편이 작품을 탄력있고 생동감있게 이해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3. 마지막으로 논의 성과와 관련된 물음이다. 두 작품의 설화가 동일 계열의 작품임은 인정할 수 있다. 그런데, 영향의 수수(授受)관계에 주목할 때, 작품의 선·후문제와 영향관계에 대한 설명으로까지 나아가야 논의의 완결성이 확보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발표자의 논의처럼 상호 유사한 서사구조와 인물의 특성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차후에 기대되는 성과는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앞선다. 이 논문이 갖는 의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보충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부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질의·토론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어리석은 질문들을 몇가지 던져 보았다. 다소 발표자의 논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오해가 있었다면 토론 과정을 통해 자상하게 답변해 주시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면서 질의를 마친다.
  

















* 한·중문학비교연구
* 2000. 5. 23(火)
"증산(甑山) 강일순(姜一淳)의 儒佛仙 관련 문학수용양상"에 대한 질의지
전경원(박사5기)

문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로서 다양한 사상과 종교에 대한 지식이 소략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발표자의 논문을 읽으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문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들 특히 고전문학을 전공하는 연구자들은 과거의 문학이 오늘날처럼 문학·역사·철학 등과 같이 따로 분화되어 존재하지 않았고, 文·史·哲이 하나였고, 문인들 또한 문학인이면서, 역사가였고, 철학자인 동시에 위정자였기에 이러한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다면 연구자로서도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이 논문은 우리에게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준 의의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의의를 보다 심화시키고자 하는 의도에서 논문을 읽어나가면서 생긴 이견(異見)을 중심으로 몇가지 질의코자 한다.

1. 우선, 논문의 구도와 관련한 물음이다. 일반적으로 '논문'에서는 특정한 문제의식을 토대로, 문제 제기의 과정을 거친 후에 논의가 시발(始發)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논문에서는 문제의식이 다소 희석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논증의 과정이 생경해지고, 설명문과 같은 형식의 글이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질의자의 독법에 착오가 있었다면 양해해주시고, 다시 한번 발표자의 문제 제기에 대한 보충설명을 듣고 싶다.

2. 문학과 종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질의자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나 문학연구자는 특정한 종교에서 생산된 작품을 대상으로 연구를 할 때, 문학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문학연구자가 다루어야 할 논의는 보다 문학작품과 텍스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논문에서는 그러한 점이 간과되는 있는 듯하여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예컨대, 이 논문의 곳곳에서 인용되고 있는 '교법'과 '예시', '행록' 그리고 '제시' 등은 논의 전개를 위해서 참고로 제시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논의 전개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는 점 등이다. 말하자면, '교법', '예시', '행록', '제시' 등을 문학작품으로 간주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문학과 종교의 유기적 연관성에 대한 발표자의 견해를 듣고 싶다.

3. 발표지 8쪽 중간 부분, "한편 증산은 수운가사의 내용에 인용된 ..." 이라고 기술한 부분에서 <시경(詩經)>에 수록된 '伐柯'를 언급하면서 편명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 '伐柯'는 <시경(詩經)> 國風의 15번째 마지막 편명인 ' 風'에 실려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여기서 '伐柯'는 나무를 잘라 도끼의 자루를 마주 끼운다는 의미를 지닌 난해한 작품으로, 臺灣의 '屈萬里'는 그의 저서 <釋義>에서 이 작품을 '결혼을 노래한 시'라고 해설하였다. 그런데, 발표자는 이 작품에 대하여 논의한 '김탁'의 논문을 인용하면서 "도는 사람으로서 가야 할 마땅한 길이며,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임을 밝혀 경전의 내용에서 도의 의미를 찾는 면을 보였다"고 하였습니다. 발표자께서 '김탁'의 논문을 그대로 인용할 때에는 그러한 논의 내용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일텐데, 어떠한 측면에서 '벌가'의 작품이 그와 같이 해석될 수 있는 지에 대한 보충설명을 듣고 싶다.

4. 논의의 결론과 배치되는 진술단락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는데, 예를 들면 4쪽 밑에서부터 위로 두 번째 단락("나. 불교" 바로 윗부분)에 보면, "증산은 유교를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로서 송대의 성리학자인 주자를 임명하여 새롭게 유교적 가치를 되살리고자 노력했던 것이다"라고 진술했는데, 이는 오히려 과거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아니라면 주자의 어떠한 점에 주목하여 유교적 가치를 새롭게 살리고자 하였는지 보충설명이 필요하고, 또 2쪽 밑에서부터 일곱 번 째 줄을 보면, "교리 표현을 위해 개척한 방법이 문학창작을 쇄신하는데, 자극제가 되었으나 문학적 표현의 선택에서도 이행기다운 진통을 보여주었을 따름이고 근대문학의 활로를 열만한 역량을 지니지 못했다"라는 조동일 교수의 평가를 싣고 있다. 그렇다면, 발표자께서도 문학적 차원에서는 실패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인지 그에 대한 발표자의 견해를 듣고 싶다.

5. 발표지의 6쪽 밑에서부터 두 번째 단락을 보면 "교운 1장"을 인용하면서, "상제께서 종도들에게 '大學 右經 一章'을 많이 외우라. 거기에 대운이 있나니라"고 하고 있는데, 여기서 '우경(右經) 일장(一章)'이 어느 부분을 의미하는지 설명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질의자의 견해로는 古書의 표기 방식이 오늘날과 달리, 오른쪽 위에서부터 왼쪽 아래로 써 나갔기 때문에, 한 장을 모두 설명하고 나서, 오른쪽에 쓰여있는 일장(一章)을 뜻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6. 논문의 형식과 관련된 사항이다. 우선, 발표자가 인용하고 있는 연구자의 저서에 대해서는 각주 등을 통해 제시해 주었으면 좋은데, 1쪽부터 인용하고 있는 '정진홍(鄭鎭弘)', '최근덕', '도광순(都珖淳)' 등의 저서에 대해서는 어떠한 서지적 정보를 얻을 수 없고, 마지막 장의 <參考文獻>에서도 빠져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배려가 아쉬웠다.
또 많은 부분에서의 표현이 '한자어'로 된 어휘인데, 한자(漢字)를 병기(倂記)하지 않아서 의미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가하면 우리말로 써야 할 부분에 한자를 노출시킴으로써 다소 의미 전달이 잘 되지 않는 표현도 있었다. 예컨대, 1쪽의 중간부분에 "종교는 문학에 의해 표출되고 문학에 의해 인간의 가슴을 적셔준다. 적시는 소이연(所以然)은 종교이지만 역할은 문학이 해내는 것이다"와 같은 표현에서 '소이연(所以然)'이 무엇을 뜻하는지?, 질의자가 알고 있는 미천한 지식으로는 '소이연(所以然)'은 "(그렇게 된)까닭" 혹은 "이유" 등을 의미하는 것인데, 그러한 의미로는 도무지 문장이 해석이 안되고 非文이 되고 만다.
* 아래는 질문이라기 보다는 발표자께서 참고로 하셨으면 하는 내용입니다.

7. 제목에서 '유불선(儒佛仙)'을 '儒彿仙'이라 하였는데, '佛'로 표기해야 할 것을 '彿'로 하고 있는데, '彿'은 '방불하다'의 의미이다. 급히 작성하시느라 착오가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8. 4쪽에서는 "가. 유교"의 항목 두 번째 문단에서 "유교의 대표적인 덕목인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에 대해 나름대로 정의하기도 했다"라고만 기술하고, 나름대로 정의한 방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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