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재 전경원과 함께 고전시가를 통해 여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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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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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27 정경태
오늘날은 고객이 상품이다. 고객은 자신을 끌어 들이는 그 많은 점원들의 유혹에서 주체성을 잃는다.
글 '가'에서는 가치전도가 일어나는 현대인의 모습을 말하고 있다. 고객은 상품이 되고, 상품이 중요시 되어야 할 광고에서는 배우밖에 보이지 않는다.
글 '나'는 기계화의 문제점을 말하고 있다. 기계에 모든것을 의존하는 현대 인류의 모습을 보면,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가 인간을 배반하는 영화 '터미네이터'가 결코 공상으로 보이지 않고 미래에 대한 예언으로 보인다.
글 '다'에서는 도시화된 세상 속에서 소외된 인간 관계를 보여준다. 아는 사람이 죽었는데도, 그 사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자리를 피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나는 인간미를 잃은 현대인을 보았다.
나는 이 세 글에서 재미있는 점을 찾았다. '가'의 가치전도와 '다'의 인간소외의 원인은 '나'의 기계화와 도시화로 인한 문제가 뻗어 나온 결과물 이라는 점. 그리고 '가'와 '다'는 서로 맞물려 있는 문제라는 점. 한쪽이 악화되면 다른 쪽도 악화되고, 한쪽이 개선되면 다른 쪽도 개선되는, 서로 긴밀한 관계를 가져서 결코 별개의 문제가 아닌 것이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제시문의 세가지 문제이다.
뫼비우스의 띠는 앞뒤가 없는 이상한 띠이다. 구조는 간단하지만 끈을 끊어버리기 전에는 결코 앞뒤를 구분할 수 없다. 끈을 끊는 순간 뫼비우스의 띠는 평범한 끈이 된다.
현대사회에 나타나는 문제들은 '끊기 어려운 뫼비우스의 띠'이다. 무언가 한쪽의 고리만 끊어 준다면 다른 쪽도 개선될 수 있는 형식의 문제이지만, 그 고리의 한쪽을 끊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글'라'가 나타내는 해결방법은 그 중 한 가지를 끊을 수 있다. 남이 있기에 내가 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을 혼자 살아가려고 하지 말고, 나를 생각하는 만큼 나를 생각하라. 이것이 이 글의 교훈이다.
'종은 그대를 위해 울리는 것이다.'라는 난해한 구절을 읽었을 때 나는 상당히 많은 것을 생각했다.
글 '라'는 궁극적으로 '더불어 살자'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자신의 물질적 이익만을 생각하는 데에 익숙해진 현대인이, 생각을 고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10년전에 배운 '바른 생활' 시간에는 주변에 어려운 사람을 돕자고 배웠다. 매우 간단하고 쉬운 말이고, 실천하기도 쉽다.
얼마전에 한 할머니께서 어떤 아이에게 뭔가를 물어보려고 하셨다. 그렇지만 그 아이는 할머니를 모른 척 하고 횡하니 지나가 버렸다. 할머니는 내가 도와 드렸지만, 나는 그 아이에게 초등학교 1학년 바른생활 책을 읽히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은 혼자 살 수없는 곳이다. 내가 좋으려고 남을 침범하면 결코 나도 행복할 수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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