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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최재영 
Subject >>  
 30430 최재영 논술 과제물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호동 왕자 이야기의 갈등을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듯하다. 효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다른 데서 오는 이 문제를 정의하자면 죽자니 부모님을 큰 불의에 빠뜨리는 것 같고, 살자니 부모님의 허물이 드러날까봐 우려가 생기는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진퇴양난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호동이 취한 대응을 살펴보도록 하자. 호동은 부모님의 뜻을 그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는 태도를 지녔다. 즉 김부식이 부모님의 뜻보다는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의식한 순 임금의 태도를 중요시 한 데 반해 호동은 부모님의 뜻을 중요시하여 죽음을 택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봤을 때 호동과 김부식의 효에 대한 가치관은 그 범위가 어떻느냐에 따라 나뉜다. 호동이 추구하는 효와 김부식의 그것을 비교해 봤을 때 김부식이 추구하는 효가 보다 큰 범위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마치 불교를 소승 불교와 대승 불교로 구분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호동이 추구하는 효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을 살펴야 하고 김부식이 바라는 효를 위해서는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살펴야 한다. 그런데 굳이 이렇게 극단적으로 두 가지 갈림길에서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제 3의 방도는 없는 것일까?
예부터 대화는 해결하기 막막하던 문제들을 매우 효과적으로 풀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대화란 어떤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에 앞서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조건이다. 그런데 호동은 대화로 부모님과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부모님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호동의 입장이라고는 하지만, 부모님과 제대로 대화조차 나눠보지 못한 상황에서는 부모의 뜻이 정확히 어떤지 알 수가 없으며 또한 부모의 뜻을 존중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질 수 있다.
마찬가지로 김부식의 호동 왕자 이야기에 대한 논평은 적절한 해결책을 담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아버지가 자식을 책망하면 자식은 아버지에게 대체 자신의 허물이 무엇인지를 대화를 통해 알아내야 한다. 만일 아버지가 적절하지 않은 이유로 자식을 책망하는 게 밝혀지게 되면 자식은 아버지의 그릇된 점을 지적하여 아버지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것이 자식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 아버지에게 죽지 않을 만큼만 매를 맞는다는 것은 되려 아버지의 그릇된 심보를 키워주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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