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재 전경원과 함께 고전시가를 통해 여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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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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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12승현수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굴원은 숭고하고, 충성심 있는 고귀한 애국심의 소유자이다. 그런 그의 정신은 당시의 많은 중국인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문학계에서 그는 초사라는 중국의 서사시 갈래를 만들어내어, 정신사적으로 중국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나라가 망하는 것을 비통히 여겨 강물에 몸을 던져 목숨을 버린 그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애국시인"으로 각인되었다. 그런데, 여기 굴원을 비판하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이규보이다. 굴원의 인간성이 위와 같이 좋게 알려져 있는데, 이규보는 과연 굴원의 어떤 점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것일까?
이규보는 굴원의 죽음은 정당치 못하고, 임금의 죄악만을 드러낸 결과를 낳았다면서 굴원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옳지 않다고 본다. 굴원은 동료의 참소를 받아 초나라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나라와 백성들의 장래가 걱정된 나머지, 그는 양왕을 직접 설득하려 하였고, "이소"와 "어부사"라는 책을 써 어떻게든 나라를 바로 잡아보려하였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는 큰 실의의에 빠지고, 마지막으로 나라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한다. 그런 그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죽음으로써 나라를 다시 바로 잡아보려는 것뿐이다. 결국, 그는 죽음을 선택한다. 백이와 숙제는 절의의 죽음, 비간은 인의 죽음이라 한다면 굴원의 죽음은 충의 죽음이라 할 수 있다. 나라와 백성들을 위해 선택한 죽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굴원의 죽음을 임금의 죄악만을 나타낸다고 말하니, 이는 웃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나라와 백성들을 걱정해 선택한 죽음인데, 어찌 정당하지 않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다시 말하자면, 굴원은 많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나라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않았다. 나라와 백성들은 사랑하였기 때문에, 죽음이라는 용기있는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누가 굴원의 죽음에 정당성이 없다고 의심할 수 있을까.

전경원 2008/01/04    

논술문이 갖추어야 할 형식적 완성도는 비교적 훌륭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형식적 완성도 못지 않게 내실이 있어야 좋은 논술문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섯번째 줄에서 사용된 "인간성"이라는 표현이 과연 전후문맥을 고려할 때, 적절한 어휘 선택이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글을 쓸 때, 최상의 적합한 언어를 사용하기 위해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단다. 승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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