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재 전경원과 함께 고전시가를 통해 여는 세상 :::::::
본 홈페이지는 문화관광부산하 한국문예진흥원으로부터 우수문학사이트로 선발되어 국고보조금을 지급받고 있습니다.
 








































   

 

 
 


Name >>  
  전경원 
Subject >>  
 한시(漢詩)의 본원적 기능
- 시(詩)를 바르게 이해한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옛날 공자 제자였던 '자공(子貢)'은 가난한 시절 갖은 고생을 하면서 큰 부자가 되었다. 스스로 자신이 지나온 삶을 회고해 보아도 기특하였던지 스승인 공자에게 한마디 칭찬이라도 듣고 싶은 마음에, "선생님! 저는 지난 날 가난했을 때에는 남에게 비굴하게 굴거나 아첨하며 살지 않았고, 부자가 된 지금에는 남을 업신여기는 교만함이 없는데 이 정도면 어떻습니까?"라고 묻는다. 공자는 이 말을 듣고 제자가 칭찬 받고 싶어하는 마음임을 알면서도 교육자로서의 역할을 되새기며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그랬느냐? 그것도 괜찮기는 하다마는 가난함 속에서도 즐거워할 줄 알고, 부유하면서도 예(禮)를 좋아하는 것만은 못하다."라고 대답함으로써 다소 자공의 기대에 어긋나는 답변을 한다. 그러자 자공은 큰 깨달음을 얻고는 다시 공자에게『시경(詩經)』에 등장하는 구절을 인용하여, "선생님께서는 지금 저에게 (현실에 만족하며 안주할 것이 아니라) '절차탁마(切磋琢磨)'를 하라는 말씀이시군요!"라고 하자, 공자는 "이제서야 비로소 자공 너와 함께 시를 이야기할 수 있겠구나!" 라고 했다는 대화 상황이 전한다.(『論語』「學而」, "子貢曰, 貧而無諂하며 富而無驕하면 何如하니잇고? 子曰, 可也나 未若貧而樂하며 富而好禮者也니라, 子貢曰 詩云如切如磋하며 如琢如磨라하니 其斯之謂與인저!, 子曰 賜也는 始可與言詩已矣로다 告諸往而知來者온여!")

- 공자 제자인 '자하(子夏)'는 공자에게 "방긋 웃는 웃음의 보조개가 예쁘며, 아름다운 눈의 눈동자여! 흰 비단으로써 채색하는구나!"라고 하는 시가 있는데, 무슨 뜻의 시(詩)냐고 묻자 공자는 "그림을 그리는 일은 흰 비단이 마련된 뒤의 일이다."라고 대답한다. 그러자 자하는 "예(禮)가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성품인 忠信보다는) 나중이라는 말씀이시군요!"라고 답한다. 그러자 공자는 "나를 흥기(興起)시키는 제자는 바로 자하로다! 그러니 자하와는 비로소 더불어 시를 말할 수 있겠도다!"라고 감탄했다.(『論語』「八佾」, "子夏問曰 巧笑 兮며 美目盼兮여 素以爲絢兮라하니 何謂也잇고? 子曰 繪事後素니라, 曰 禮ㅣ 後乎인저! 子曰 起予者는 商也로다! 始可與言詩已矣로다.")

- 공자는 제자들에게 "너희들은 어째서 시를 공부하지 않느냐? 시는 흥기(興起)할 수 있고, 득과 실을 관찰할 수 있으며, 조화롭게 무리지을 수 있으며, 성내지 않으면서 원망할 수 있으며, 가까이는 부모를 섬기고 멀리로는 임금을 섬길 수 있고, 조수와 초목의 이름을 많이 알 수 있는 것이다." 라고 하면서 시(詩)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論語』「陽貨」, "子曰 小子는 何莫學夫詩오? 詩는 可以興이며 可以觀이며 可以 이며 可以怨이며 邇之事父며 遠之事君이오 多識於鳥獸草木之名이니라.")  

- 공자는 자신의 아들인 백어(伯魚)에게도『시경(詩經)』에 나오는「주남(周南)」과「소남(召南)」편을 공부했느냐고 물으면서, 사람이면서 주남과 소남편을 공부하지 않으면 그것은 마치 담장을 바르게 하고 마주하며 서 있는 것과 같다고 하면서 시(詩) 공부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論語』「陽貨」, "子ㅣ 謂伯魚曰 女爲周南召南矣乎아? 人而不爲周南召南이면 其猶正牆面而立也與인저!")  



55
 등산설(登山說)-강희맹(姜希孟)

전경원
2011/08/31 2750
54
 내 꿈을 돌려주세요!

전경원
2007/12/05 8630
53
 정조대왕도 기억하고 있던 김만중의 <구운몽>과 그의 효심

전경원
2007/12/04 6121
52
 책 출간안내 <소상팔경, 동아시아의 시와 그림>

전경원
2007/10/01 5501
51
 책 출간안내 <서동과 처용이 삼국유사를 박차고 나오다>

전경원
2006/09/16 7257
50
 책 출간안내 <한국고전문학산책>

전경원
2006/01/23 7468
49
 시대를 아파하지 않는 시(詩)는 시(詩)가 아니다!

전경원
2004/07/28 5268
48
 삶의 고통과 애환

전경원
2004/07/28 5464
47
 그리움만 쌓이네

전경원
2004/07/28 6138
46
 한 폭의 동양화로 담은 비극의 역사

전경원
2004/07/28 4762
45
 부끄러워 말 한마디 못했는데…

전경원
2004/07/28 5546
44
 뱃속에 있던 아이가 벌써 이렇게...

전경원
2004/07/28 4068
43
 신혼 첫날밤, 사랑의 속삭임!

전경원
2004/07/28 5794
42
 한시의 미의식(美意識)

전경원
2003/11/25 4485
41
 한시의 형식

전경원
2003/11/25 6641
40
 한시(漢詩)의 표현

전경원
2003/11/25 4811

 한시(漢詩)의 본원적 기능

전경원
2003/11/25 4658
38
 8. 도도히 흐르는 장강(長江) : 한시(漢詩)

전경원
2003/11/25 5224
37
 민요의 구체적 실상 - 서사민요 '이선달네 맏딸애기' [42]

전경원
2003/11/19 5795
36
 고전시가에 구현된 민요의 질서

전경원
2003/11/18 5146
35
 민요의 형식

전경원
2003/11/18 5480
34
 민요의 내용과 특성

전경원
2003/11/18 5232
33
 민요 전승의 특성

전경원
2003/11/18 4522
32
 7. 삶을 노래한 낮은 목소리 : 민요 [1]

전경원
2003/11/18 4941
31
 가사의 다양한 모습 - 자연에서 인간사에 이르기까지 [40]

전경원
2003/11/12 5265
30
 가사의 기원

전경원
2003/11/11 5167
29
 가사가 포함된 교술의 범주

전경원
2003/11/11 5327
28
 가사의 갈래성격 [1]

전경원
2003/11/11 5485
27
 가사의 갈래 처리 문제

전경원
2003/11/11 4582
26
 가사의 명칭과 개념

전경원
2003/11/11 4877
25
 6. 자연으로부터 인간사에 이르기까지 : 가사(歌辭)

전경원
2003/11/10 4501
24
 시조, 무엇을 노래하고 있는가?

전경원
2003/11/10 5894
23
 시조의 형식적 특징

전경원
2003/11/10 7648
22
 시조 형식 생성 배경

전경원
2003/11/10 5580
21
 시조(時調)의 명칭과 개념

전경원
2003/11/10 5668
20
 5. 절제와 흥취 그리고 여유로움의 미학 : 시조 [38]

전경원
2003/11/05 4856
19
 한림별곡, 준엄한 심판을 받아라! [47]

전경원
2003/10/22 5774
18
 한림별곡 4연 - 술과 흥취

전경원
2003/10/22 5566
17
 한림별곡 각 연의 내용

전경원
2003/10/22 5231
16
 한림별곡(翰林別曲)-풍류와 향락적인 상류층 생활상

전경원
2003/10/21 7490
1 [2]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zzong-a::
Copyrightⓒ2002-2009 gosiga.co.kr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