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재 전경원과 함께 고전시가를 통해 여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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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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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 사회의 분위기, 계층이동, 민중들의 삶
1. 사회의 분위기
고려시대는 한마디로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시대였다. 내부적으로는 '민란(民亂)'과 '무신란(武臣亂)'에 의한 혼란한 사회상황과 외부적으로는 계속된 외침과 전쟁으로 불안정한 사회의 모습이 지속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각을 조금 달리 보면, 불안정한 사회는 대단히 왕성한 활동과 동맥이 요동치는 긴장감 넘치는 사회이기도 했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이러한 양면성이 혼재했던 시대가 고려시대가 아닌가 판단된다. 빠르게 급변하던 국제정세 속에서 나름대로 자주적 기치를 높이 들고 국가를 경영했던 시기가 바로 고려시대였다고 판단된다.
필자는 이따금씩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이 고려시대와 많이 닮아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있다. 비단 국내외의 정세만 그런 것이 아니라 문화적 성격 또한 당대와 매우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2. 계층이동, 주류와 비주류
고려 건국 초기에는 개국 공신 위주로 국가가 운영되었다. 이들은 세습적 족벌체제에 의지해 명예와 부 그리고 권력을 독점하였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고려 전기에는 일부 지방 호족의 경우, 사사로이 개인의 군대(軍隊)를 소유하기도 했다. 지방 호족의 세력이 급성장하자 급기야는 국가의 권력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비대화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 호족들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권력을 중앙에 집중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광종은 '과거제'를 실시한다. 과거제도를 통해서 지배층의 일대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 것이다. 과거제도는 고려시대에 있어서 계층이동을 촉발시켰으며, 주류와 비주류가 서로의 입장이 뒤바뀌는 계기로 작용한다. 그러는 와중에 중기에 이르자 그간 누적된 문신에 대한 우대와 무신에 대한 홀대로 인해, 무신들의 소외의식은 극에 달한다. 그래서, '무신란'이 일어나기에 이른다.
무신란이 일단락 된 후 고려 후기 사회에서는 과거제도를 통해 중앙정부에 꾸준하게 진출한 사대부들이 있었으니, 이들을 '신진사대부' 내지는 '신흥사대부'라고 부른다. 이들은 전기의 문벌세족들과는 달리 다분히 현실인식이 투철하고, 현실감각이 그들에 비해 탁월했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계층이동의 과정에서 비주류에서 주류로 당당하게 편입된다. 그리고 이들의 새로운 세계관과 가치체계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의 문학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문학 갈래가 필요했다. 그것이 바로 '시조(時調)'와 '가사(歌辭)'였던 것이다.

3. 민중들의 삶
지배계층의 문학이 위와 같은 길을 걷고 있을 때, 일반 민중들의 삶은 커다란 변화 없이 하루 하루가 고단한 삶이었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인간답게 그리고 굶주리지 않고 풍족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에 오로지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뿐이었다. 오늘날 우리들과 같은 소시민들의 근심과 걱정거리를 지니고 살았을 게다. 그러한 삶 속에서 국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안정을 갈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역동적인 삶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들은 낭만과 멋을 알고 살았다. 사랑을 위해 목숨걸 줄도 알고, 자유를 위해 세상을 등질 줄도 아는 멋진 세계관을 구현하고 있었다. 그들은 건강한 욕망을 의식의 부자연스러운 검열 없이 자유롭게 자유와 사랑을 구가하고 있었다. 고려인들의 건강한 생명성은 도처에서 확인된다. 그리고 우리에게 수많은 화두를 던지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얼마나 건강한 사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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