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재 전경원과 함께 고전시가를 통해 여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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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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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 보유(補遺)-국풍3
「예기」,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제도가 반드시 주나라 제도라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진시(陳詩)하는 법은 연주하면서 노래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계자(季子)가 음악을 감상한 것과 같을 뿐이다. 천자의 존귀한 존재로 친히 시를 채집하는 사신 노릇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하물며 시인의 직필이 춘추보다 엄하여 나라의 악한 것을 숨기기 않았고 강포한 자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무릇 임금을 시해하고 여동생과 간음하고 아내를 박대하고 자식을 죽이는 등 하늘이 경고하고 귀신도 논란하며, 바람이 참담하고 햇빛이 어두워지는 죄를 조금도 감싸주지 않고 선악을 마음대로 드러내는 것을 어찌 감히 천자가 순수하여 도달한 곳에 바칠 수 있겠는가? 순수할 때에 시를 바치는 것은 본래 그 자체가 하나의 법이고 국풍의 여러 편은 순수할 때에 채집한 것이 아니었을텐데 당송 이래 이들을 묵수하여 풍속을 살피는 용도로 삼았다. 그리하여 풍유 풍자의 뜻이 마침내 인멸됨에 이르렀다. 만약 지금의 주자의 설 같다면 이남(二南)의 여러 시는 모두 찬미하는 작품이니 이는 주송(周頌) 밖에 또 하나의 주송이 있는 것이다. 또한 군더더기가 아니겠는가? 송(頌)의 체재는 찬미함은 있고 풍자함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왕을 찬미함은 있어도 금왕(今王)을 찬미함은 없어야 할 것인데, 이남의 시는 찬탄과 칭송함이 모두 금왕에게만 속한다. 금왕뿐만 아니라 더욱이 금비(今妃)를 찬미하기도 한다. 금비의 범절을 찬미하여 구차스럽게 부인을 기쁘게 하고, 상서로운 조짐을 억지로 꾸며서 거듭 임금의 총명을 현혹시킨다. 선성과 선왕은 아첨을 좋아하지 않는데, 아랫사람의 아첨이 어찌 여기에까지 이르렀는가? 풍(風)이라는 것은 풍(諷)이니, 은미한 말에 뜻을 붙여 선을 개진하고 간사함을 막음이 풍의 묘리이다. 가령 왕이 조회에 늦으면 <관저>로써 풍간하고, 병역이 번다하여 고생스러우면 <은기뢰>로써 풍간하고, 금슬이 나쁘면 <녹의>를 외워 풍간하는 것과 같다. 당대의 정치를 거론하지 않고 옛 법도만을 개진하며, 현실의 하자를 거론하지 않고 오직 지나간 일로서 거울을 삼게 한다. 이것이 사람의 착한 마음을 감발시키고 사람의 안일한 생각을 징계하는 것이다. 이것이 국풍이 국풍되는 이유이니 겨우 민속가요의 작품일 뿐이겠는가?
「춘추(春秋)」에 나오는 풍시에 대하여 그 사실을 상고하건대 모두 공가(公家)의 일이다. 여항의 한미한 백성은 비록 선악이 있더라도 그에 따라 상과 벌을 베풀어서 그들로 하여금 각각 권장 또는 징계하고 말았다. 그들의 가사가 있었다 하더라도 어찌 악보에 오르고 악관의 연주에 들어갈 수 있겠는가? 최영은(崔靈恩)의 「모시집주」에서 '풍야(風也)'의 풍은 풍(諷)의 뜻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였고 그 후에 서씨(徐氏)와 유씨(劉氏)의 무리가 모두 이 뜻을 계승하였으니 그것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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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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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詩經) 국풍(國風) 주남(周南) <관저(關雎)>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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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3 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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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 보유(補遺)-주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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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3 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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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 보유(補遺)-국풍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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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 보유(補遺)-국풍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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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 보유(補遺)-국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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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 보유(補遺)-국풍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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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3 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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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 보유(補遺)-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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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3 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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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관저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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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관저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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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관저12-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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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관저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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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3 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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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관저1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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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경강의(詩經講義)-관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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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3 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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