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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원   
    <용소와 며느리 바위> 관련자료2
지혜있는 아이 (한국구비문학대계 4-5  1075쪽)

[석성면 설화 21]

지혜있는 아이 (대계 4-5  1075쪽)

* 다시 그가 구연을 자청했다. 역시 욧점부터 제시하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뒷 에피소드는 다양한 전승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

[청중:하세요] [조사자:예. 말씀하세요.] [제보자:내 얘기는 뭐 별루 신통한 얘기는 못되는데, 그 사람이 똑똑이 잘 나면은 백명을 능히 능가해서 이겨낼 수 있다아 하는 이런 지략적인 얘깅 걱같어서 내 하나 하야겄어.]
지금 한산(韓山) 이씨라구 해며는 전날에 초… 단계 이조 시대에는 그것이 이속(吏屬)이거던? 중인이면서? 그래 양반 노릇을 못했는디, 그 하나 참 신동과 같이 훌륭한 애가 태여났덩개벼?
그린디. 전날에는 서울서, 그 지금으루 말허먼 장관급이지? 정승, 되는 그네들이 자기네 집 뒤 자기 할아버지 묘 뒤에 와서 묘를 쓸라구 주선하구 모다 들어오는디, 그 이씨가 수백 호 살어두 이걸 막어낼 수가 웂어. 그 관직 관계루, 막을 도리가 웂어서 참 고심두 하구 실질적 육체루다가 그것얼 해내야만 할 텐디, 그 사람네덜언 병졸이 익구 모두 막어낼 수 있는 능력이 익기 때민에 그 짓두 못허구. 그런디 한 과부에 아덜이 일곱 살을 먹었는디. 인제 전부 그 동네 이씨 숫자적으루 많이 살지마는 서루 상이를 해서 이걸 어트가야 옳을 것이냐아 하구서 상이를 열 번 백번 해두 소용이 웂는디이. 일곱 살 먹은 어린애가 나서서,
“어머니? 걱정 마세요. 지가 그거 막을 수 있읍니다. 가서 지 심대루 해보지요.”
그 지 심이래며는 일곱 살 먹은 눔이 얼마나 시겄어? 장정두 익구 모다 그럴 텐디. 그라먼서 하는 소리가 뭔 소리냐 하머넌? 그전이는 맬끔 부인네덜두 장두칼을 하나씩 보신용으루 차구 있덩개벼어? [청중:대개 그랬지.] 예. 그래 칼 달라구 그랴.
“이눔아, 칼 주먼 워터칼 테냐. 모이만 못쓰게 하머넌 너는 죽어두 우리 일가에서 훌륭헌 일물루 추대헐 수두 있다마는 너 어린애가 가서 죽는 길밲이 없을 텐디 칼루다 죽을라구 그러느냐아 워쩔라구 그러느냐아?”
그러닝개,
“아이 걱정 마세요오. 지가 모이 못쓰게만 허먼 되잖아요?”
“그건 그렇다마는….”
그래 그 칼을 하나를 줬어. 장도칼을 즈 어머니가 빼서 줬어. 빼서 줬는디 에, 워트게 됐느냐아 하머넌 칼을 몸이다. 풍꾸, [새로 등장하는 청자에게 인사하며] 칼을 몸이다 풍꾸서 모이 쓰는 디를 갔어요. 그때 당시에는 그 자기 선조 뒤꼭지에다 모이 쓴다능 게 그게 뭐 괴엥- 장히 시비꺼리요 그게. [청중:굉장히 시비꺼리지.] 말할 수 웂는 그, 자손으 도리루 얼굴을 못 들구 댕인다구 하는 이러헌 관계가 이루어졌지마는. 지금은 뭐 즈이 할아버지 모이 뒤에다가 손자 모이 쓰머넌 할아버지가 손자를 억구 댕이는디 뭔 상관 있느냐구 그런 사회루 [청중:웃음] 발전됐어. 되기는 됐는디. 전날은 그런 일이 아니거든? 그래 인제 지관덜이 모두 와 멫 명이 왔는디 참 대사 중두 있구우 참 호화록게 그 장지에다가 인저 시체 들어갈 인저 뭐 구데기를 파구 맬끔 인부 딜여가지구서는 일을 다아 해놓구서는 지사가 뭘 허느냐 허머넌 그 남북침 그 쇠를 뚜]놓구서는 방향을 가르치거든? 떠억하니 방향을 놓구 앉어 있는디.
아 일곱 살 먹은 눔이, 그거 누가 그거 시비두 안하지이, 저눔이 무슨 일을 저질르러 올 눔이라아 하구 생각지두 안했는디 달라들어서 지사 귀를 하나를 싹 벼 뻐렸어. [청중:칼루다가?] 칼루다가. 귀를 썩 벼 뻐려가지구서 그 시체 늘 그 구데기를 잘 파논 디다 집어 던져 뻐력거던(그러니 명당에 피를 떨어뜨리게 돼 결국 묘를 못쓰게 된 것이다.) 그라먼서 뭐라구 그라느냐 하먼 야 아이 말이,
“일귀대사는 야중이 내가 찾어볼 수 있는 인물이라구. 내가 표 해놨다.”
구. 그랬단 말여? 그래 귀 하나 웂넌 눔언 그거 참 귀럴 그때 당시에 뭐다 딸리 이걸 해서 이렇게 붙일 수두 웂넝 게구. 그래 모다 멍-하니 일곱살 먹은 눔얼 쳐다보구서는… 있다가, 그 상주우, 정승되는 사람이 생각해 볼 적이 ‘저뉨이이….’ 보통 눔이 안될 것이라는 그 관상을 봤덩가간에 참 기략이 대단한 눔이라구 생각하구서 있는디. 그으 앞에 그 길 길이 있는데, 서울루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백목장사, 지금이루 일르먼 명베장사지? 명베장사가 한 짐을 짊어지구 지나가닝깨애, 지나가게 됐는디. 그 백목장사를 불렀어. 상주가. 불러 가지구서, 인저 그 장지루 올러오게 해놓구서는 그걸 네려 놓구서 뭐라구 그 아이보구 물었느냐 하며는 일곱 살 먹은 눔보구?
“너 저 명베 백목 한 짐인데 저것을 니가 가져갈 수 익겄느냐아.”
구 물억거던? 그러닝개. 뭐라구 그러느냐하먼,
“그거 목가져가요? 가져갑니다.”
“그럼 너 가져가 봐라.”
아, 이뉨이 워트게 하느냐 하먼 그눔을 맬끔 풀어 가지구서 묶어. 저 뭐 끈처럼. 묶어 가지구서는 주울- 줄 끌어. 끌어 가지구서 즈이집이까지 가지구 갔다 그거여. 그래서 그뉨이 그 머리가 뛰어난 눔이라구 그릏게 생각하는디.
그 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머넌 에, 즈이 아버지가 참 빗(빛)을 졌어. 국가에 대한. 그 포옴(포흠)을 졌어. 근디 폼 천 량이머넌 [청중:목을 바쳤지 뭐.] 목을 바쳐 죽을 판이란 말여. 죽을 판인디이. 가난하구 그런 사람이 무신 돈 천 량이 있어? 할 수 웂이 즈 아부지를 빽기게 생겼는디. 이뉨이 가서 애원얼 했단 말여? 원보구서.
“우리 아버지 좀 살려주시요. 돈 천량이 웂어서 죽능 것이 참 억울합니다아. 우리 아부지가 이 돈을 함부루 씅 것두 아니구 다아 어련 사람덜얼 동정하구 어려운 사람덜끼리 서루 나눠 쓰구 이라다 보닝개 이 돈이 이릏게 포옴이 졌는디이? 한- 내가, 십 년만 지나머넌 이 돈 멕 갑절 갚어디릴 수 있는 능력이 납니다. 이것 좀, 우리 아버지만 살려주시요. 살려주시요.”
그 원이 뭐라구 말을 했느냐 하머넌,
“너 글 뱄냐?”
그렇게 물었어. 그때 당시에는 인저 참 한문 공부 해 가지구서 과거급제두 하구 사회 출세두 하구 그러닝깨 글이라능 게 기가 맥히게 중요하지.
“글 뱄읍니다.”
“어디까지 뱄냐아?”
“천자두 배구 동몽선습두 배구… 소학두 배구 그랬읍니다아.”
“그러면 너 글을 져봤느냐아?”
“그런 적언 별루 웂어두 서당이서 귀경은 했읍니다아.”
이런 얘기를 했어. 그래 이 문제가 기가 맥히게 어려운 문제지? 즈이 아버지 살려달라구 그러구. 또 국법이 으해서는 이게 죽이야허구, 돈 천 량이 웂어서 죽능 게여. 이건.
“그러먼 너 글을 좀 한 귀만 져 볼래?”
“우리 아부지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래두 하겠읍니다.”
그랬어.
“제 심대루 해보겠읍니다.”
그래 글제 운을 뭐라구 냈느냐 하머넌, 원이, 어려울난(難)자를 내놨어. 어렵지. 실제가 그것을 뭐 생각지두 안하구 낙운성시(落韻成詩)라더니 ‘난지난사(難之難事)는 살인난(殺人難)이요 오모청춘(吾母靑春)에 부별난(夫別難)이라’
그래 한 귀를 딱 져 놨거던? [청중:청춘에 과부되기 어렵지.] [테이프 교환] 그래 인제 그 글 한 귀를 놓구서 원이 가마안히 생각을 해보닝개 차암 근경이 딱햐.
“그러먼 니가 십 년 후에는 이 국가에 포흠냉 것을 갚을 수 익겄느냐아?”
그러닝개,
“아 맻 십 배래두 갚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익겄읍니다아.”
그렇게 대답을 했어.
“그러머넌 돈을 내가 천 량을 물어늫구 느이 아버지를 참 지금 방면해 주겠다. 그러닝깨 그리 알어라.”
그래서 인저 그 자리에서 인제 즈 아버지는 옥에서 나오구, 즈 아버지를 끌구서 즈이 집이 갔는디. 그 아이가 커가지구서 그 장래성이 워터게 됐느냐 하먼 참 국가에서 빗(빛)을 봐가지구서 정승까지 했다는 그런 얘기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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