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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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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기 졸업생 서울대수시 43명 합격…하나高 가보니
동아리 70여개·매일 2시간 예체능·전과목 토론…"사교육 없이 최강 자소서 만들었죠"
학생 600명이름 외우고 지·덕·체 아닌 體·德·知 강조  
기사입력 2012.12.09 18:44:33 | 최종수정 2012.12.10 06:52:52  


  

미분으로 풀까 이차함수로 풀까 지난 5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하나고 학생들이 수학 동아리 모임에서 문제를 풀며 토론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미분으로 풀면 더 편할 텐데, 넌 어떻게 생각해?" "그래도 이 문제는 고교과정에 맞는 2차함수로 푸는 게 옳다고 보는데…."

지난 5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하나고등학교 교실. 이미 수업이 끝난 교실에는 학생들끼리 수학올림피아드 기출문제를 풀고 있었다. 이들은 수학동아리 회원들이다.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 학교에는 수업이 끝나도 집에 가지 않고 저마다 속한 동아리에서 친구들과 공부한다. 2010년 자율형사립고로 개교한 하나고는 첫 졸업생들이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 7일 서울대 수시모집 최종합격 발표에서 43명(연세대 13명, 고려대 33명)의 합격자를 낸 것이다. 대원외고(39명)와 대일외고(31명)를 앞서며 `하나고 돌풍`을 일으켰다.  

7일 오후 하나고에서는 학기말 열리는 `1인(人)2기(技)` 발표회가 있었다. 학생들이 매일 정규수업 후 2시간씩 체육과 음악ㆍ미술 중 하나씩 골라 총 2가지 비교과활동을 의무적으로 수행하는 1인2기 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자리다.

이 발표회에도 어김없이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는 이날 축사에서 "학생 여러분, 교과지식도 좋지만 예체능 활동으로 몸과 인성을 키우는 게 더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에게 대입 합격자 수는 중요하지 않다. 교육의 목적이 지덕체(知德體)가 아니라 거꾸로 체덕지(體德知)를 기른다는 게 그의 지론이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의 하나고 애정은 남다르다. 그는 일주일에 두세 차례 이상 `무조건` 하나고에 온다.

정철화 하나고 교감은 "김 이사장이 면학실에서 공부하는 한 학생을 창문 밖에서 지켜보다가 아이 이름을 언급하며 성적이 많이 올랐는지 물은 적이 있다"며 "하나고 전교생이 600명인데 김 이사장은 학생 개개인의 성적과 가정환경까지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고는 물적ㆍ인적 자원도 풍부하다. 대지 2만6400㎡(8000평) 위에 연면적 3만8200㎡(1만1572평), 지하 4층~지상 8층 9개동 규모다. 2008년 시공 때부터 2009년 완공 때까지 하나은행에서 570억원가량 투입했고 이후 개교 때부터 지금까지 하나금융지주에서 매년 30억원가량 지원하고 있다.

교사들은 첫 선발 당시 100대1의 경쟁률을 뚫었고 지난해 25명(기간제 포함) 채용 때도 경쟁률 40대1을 기록했다. 교사 중에는 박사급 인력과 전직 대학입학사정관까지 있다.

◆ 토론수업ㆍ동아리가 경쟁력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하나고가 강한 이유는 토론ㆍ동아리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수시전형은 수능 성적을 최저 기준으로만 반영하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면접구술고사로 선발한다. 정 교감은 "개교 때부터 수능 성적으로 줄 세우기식 교육은 아니라고 결론짓고 모든 수업을 토론 위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5일 참관한 수업 현장에서도 사회는 물론 글쓰기와 영어 등 대다수 과목에서 교사와 학생 간 토론이나 논문 발표 형식 세미나, 연구 발표가 주를 이뤘다.

전경원 진학지도 교사는 "학생들이 주어진 과제나 연구 주제에 따라 교실 밖에서 스스로 결과물을 찾아와야 하는 수업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토론은 수업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은 적어도 서너 개씩 동아리를 자체적으로 꾸려 모임을 갖는다. 공부 모임을 빼고 각종 교외활동 동아리로 등록된 것만 70여 개다.

면접 없이 1단계 서류전형만으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에 우선 선발 합격한 이윤서 양(18)은 "풍물 연주와 `공부의 신` 동아리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게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 실험적 교과과정 도입 `혁신`

자사고로서 선택형 교과과정을 운영하는 것도 강점이다. 학년에 상관 없이 실력에 따라 수업을 듣는 `무학년제`도 실험적 수업 방식이다.

올해 서울대 수리과학부에 우선 선발 합격한 나상훈 군(18)은 고교 3년간 수학 과목만 무려 49단위(일주일 8시간) 이수했다. 보통 학생들의 두 배다. 나군은 "내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어 수시면접을 준비하거나 학과를 정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하나고는 수시 면접구술고사를 대비하는 3학년 대상으로 교사가 모의면접을 진행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해당 학생은 동영상을 보고 개별 면담으로 문제점을 고쳐나간다. 정 교감은 "재학생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한 달에 한 번만 가정방문 외출을 허락받는다"며 "공교육만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http://news.mk.co.kr/newsReadPrint_2013.php?year=2012&no=817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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